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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칠 때는 쉬어가기.
딜레마 본문
그런 생각을 한다. 내가 여기서 끝을 맞이하면 그 순간에서야 사람들의 온정을 느끼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하고. 참으로 무책임한 이야기인걸 스스로도 자각하고 있다. 그래서 난 반대로 생각해본다. 내가 멋지게 앞으로 걸어가고 있으면 그제서야 나는 사람됨을 느낄 수 있을까. 그런데 내 스스로를 휘감는 또 다른 질문은 '과연 나는 행복할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.'라는 것이다. 난 멋지고 행복할 수 있는, 아니 최소한 그런 이야기를 품을 수 있는 존재인가. 아니라는 속삭임이 내게 들릴 때마다 나는 딜레마에 빠진다. 여기가 나의 종착역이기에는 너무나도 마음 아프지만 그렇다고 난 앞으로 나아갈 그럴 사람도 아닌 것 같다. 오늘도 그런 날이었다. 자면 또 나아질 것이라 믿어보지만 언제까지 정체되어 있는 이 도로에서만 있을 수는 없으니 딜레마의 한 가운데 있는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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