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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록지푸라기라도짚고싶은짐승들 (1)
지칠 때는 쉬어가기.
담백한 정도(正道) -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
영화가 땡기던 밤 뇌리에 스친 영화가 있었다. 바로 올해 초 친구가 극찬했던 영화, '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'. 코로나를 핑계로(?) 못 보게된 영화를 드디어 핸드폰 화면으로 마주하게 됐다. 별 기대는 없었다. 기대가 크면 그만큼 실망도 클 터이니. 와, 근데 이거 물건이다. 신인 감독이라고하는데.. 이거 이거 신인 감독의 노련함이 아니다. 나는 본 영화를 보며 다른 이들이 칭찬한 (흥미롭게 여긴) 비선형구조, 여러 챕터 구성, 플롯이 겹치는 전개 등에는 구미가 댕기지 않았다. 독특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이러한 구조적인 면보다는 영화의 핵심을 봐야한다 생각했다. 본 영화를 보면서 나는 교과서적인 느낌의 영화라는 인상을 받았다. 국어시간에 배우는 그런거 있지 않은가, "소재가 있고 이를 중심으로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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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. 7. 2. 01:2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