Notice
Recent Posts
Recent Comments
Link
일 | 월 | 화 | 수 | 목 | 금 | 토 |
---|---|---|---|---|---|---|
1 | 2 | 3 | 4 | |||
5 | 6 | 7 | 8 | 9 | 10 | 11 |
12 | 13 | 14 | 15 | 16 | 17 | 18 |
19 | 20 | 21 | 22 | 23 | 24 | 25 |
26 | 27 | 28 | 29 | 30 | 31 |
Tags
- MJ사랑해
- 새해전야
- 비밀의숲2
- 스파이더맨:파프럼홈
- tenet
- 토이스토리4
- 오브라딘호의귀환
- 롱샷
- 가오갤3
- 지푸라기라도짚고싶은짐승들
- 스파이더맨
- 왕눈
- 테넷
- 베리드스타즈
- 넷플릭스
- 8월의크리스마스
- 사냥의시간
- 생각
- 왕국의눈물
- 엑시트
- 가디언즈오브더갤럭시
- 갤버스턴
- 가오갤
- 비밀의숲
- 젤다의전설왕국의눈물
- 조제호랑이그리고물고기들
Archives
- Today
- Total
지칠 때는 쉬어가기.
오늘의 일기 본문
고마움으로 가득한 시간들을 보냈다.
아파도 이를 편견 없이 바라봐주고 챙겨주는 사람들이 있음에 감사할 뿐이었다.
내 자신을 못 믿듯, 남들도 난 못 믿고 살았나보다.
내 마음의 문을 열면 자연스레 밖으로 나가는 문 역시 열리게 될 것이라 믿는다.
여전히 불안 속에 떨고 있긴하다.
'잘하고 있다, 잘 해낼 수 있다'란 격려의 갈채에도 스스로에 대한 불신의 고집은 아직도 확고하다.
오늘도 오랜만에 놓았던 일을 다시 하는데 생각보다 잘 잡히지 않아 걱정만 앞섰다.
출근 시간대 지하철 마냥 우격다짐으로 일을 우겨 넣은 듯한 인상은 지우기 어렵다.
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.
내가 언제 행복하냐 묻냐면, 요즘은 '주위 사람들이 나 덕분에 행복해졌을 때'라고 말할 것 같다.
남들이 행복하려면 나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.
부족하지 않고 멋진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참 쉽지만은 않다.
여전히 나의 밤은 깊고 겨울은 춥기만 하다.
단순히 외로움이라 생각됐던 감정이었는데 자세히보니 꼬여 버린 유선 이어폰처럼 얽혀있었다.
그냥 그 줄을 끊어버리면 되겠지란 생각도 종종했지만 그건 너무 과격했다.
어디서부터 시작할 지는 여전히 모르겠지만 꼬여진 줄을 먼저 바라보는 연습부터 해야겠다.